Epis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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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면 우리나라도 여러 대비를 해야합니다. 특히 교역에 있어서 지금 미국과의 무역에서 거두고 있는 흑자를 줄여놓을 필요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벌어오는 돈과 미국으로 가는 돈의 격차를 좀 줄여놓을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산업연구원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돈을 많이 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로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으로의 수출 규모가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를 무려 20년 만에 역전했고요. 지난해 중국으로부터는 180억 달러의 막대한 적자를 봤지만, 미국에서는 445억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21년 만에 미국이 우리나라가 가장 무역흑자를 크게 낸 나라로 다시 부상한 겁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에서 많은 돈을 벌어가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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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채용에서 어떤 걸 제일 중요하게 보는지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대기업 채용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해당 직무 분야에 있어서의 경험, 경력이었습니다. 취업을 해야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2년 말에 실시했던 조사를 보면 청년들은 기업이 경험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업들이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건 경험이었다는 얘기입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서 한 달 동안 우리나라의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하여 315개 기업이 조사에 응했는데요. 앞으로의 채용 방향에 있어서 신입보다 경력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경력 채용으로 인원을 충당하려는 계획이 70.8%여서 신입 채용 계획의 3배 가까이 됐습니다. 그리고 채용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면접으로 서류나 필기보다는 면접 중심의 채용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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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lende epis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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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 이식 기술의 개발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29살의 놀랜드 아보 씨는 8년 전 다이빙 사고로 경추를 크게 다치면서 사지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지난 1월 말에 일론 머스크가 사람의 뇌 속에 칩을 심었다고 밝힌 그 환자인데요. 이번에 본인이 뇌 속에 칩을 넣는 수술을 시행한 뉴럴링크의 엔지니어와 함께 직접 등장해서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보시면 화면 속의 체스 말이 움직이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생각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훈련이 좀 필요했는데, 기본적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저기다 커서를 갖다 놓고 싶은데'라고 생각하면 커서가 그쪽으로 움직이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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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기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거액을 사기당한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서 거액을 벌 수 있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인데요. 여기에 걸려드는 첫 단계는 대체로 보이스피싱이나 광고 피싱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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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을 찾은 우리 여행객은 700만 명에 육박해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던 해였는데요. 반면에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그 규모의 3분의 1 정도인 232만 명에 그쳤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엔이 기록적으로 싸졌다는 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행이 17년 만의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8년째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왔는데요.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0에서 0.1% 정도가 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금리를 내리는 쪽이 아니라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게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돈, 엔화에 지금까지 보다는 돈값을 미미하게나마 붙여주기로 한 결정입니다. 엔화가 최근까지 보다 비싸질 만한 계기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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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특이한 금 투자 방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금 조각, 말 그대로 콩만 한 1그램짜리 금콩입니다. 국제 시세로 따지면 지금 개당 70달러 좀 못 되는 정도, 저 작은 조각 한 개에 현재 환율로 우리 돈 9만 3천 원 가까이하는 셈인데요. 보통 금 투자는 장년층에서 더 선호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지금 중국에서는 20대 초중반의 이른바 Z세대들까지 이 금콩으로 금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집중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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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직업의식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더니 특이한 점이 보였습니다. 15개 직업을 제시하고 이른바 위세 좋은 직업 영향력이 크고, 존경과 부러움을 사는 직업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한중일 3국과 미국, 독일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생산직, 전문직 같은 각 직업별 분류에서 선별한 15개 직업에 대해서 자기 직업이 있는 사람으로 나라마다 연령별, 지역별 같은 표본을 추린 1천500명씩 모두 7천500명이 대답했는데요. 한중일 3국은 국회의원, 정치인의 직업적 위세가 가장 높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독일 국민들의 답변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장 위세가 높은 직업 소방관이었습니다. 일본도 사실 국회의원과 약사 다음으로는 소방관이 3위에 올랐는데 중국은 중위권인 9위, 우리나라에서는 하위권인 11위였습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안정성이 높은 직업이어도, 육체노동을 하고 보상 수준이 낮으면 우리와 중국인들은 위세도 낮은 직업으로 봤다는 거죠. 우리와 1위의 차이가 컸던 미국과 독일은 그러면 국회의원이 어디쯤 있었느냐, 독일이 중하위권인 10위, 미국은 12위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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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에 신용대출처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은행권 기타 대출 잔액 1조 3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1월에도 1조 5천억 원이 또 줄었습니다. 사람들이 연말에 상여금을 받아서 신용대출부터 열심히 갚았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비은행권의 금리가 좀 더 높은 대출도 5조 8천억 원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이건 비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계속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큰 걸로 보이고요. 1월까지도 이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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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AI의 생산성과 위험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실시했던 연구용역에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키는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오픈 AI의 챗GPT3.5가 배포되기 한 달 전이었던 2022년 10월에 연구가 시작됐고, AI 관계자 200명 이상과의 인터뷰를 거쳐서 작성한 결과가 17개월 만에 나온 겁니다. 이 보고서의 핵심 주장은 지금의 AI 경쟁을 통제 없이 내버려 뒀다간, 인류가 멸종 수준의 위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금 선두에 서 있는 AI 연구소들끼리의 경쟁 역학 때문에 그들 자신도 지금 같은 AI 개발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인류를 위험에 몰아넣는 지경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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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 음식을 활용하는 여러 시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소주를 칵테일로 만드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로 세계 최고의 바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외신이 집중 조명했습니다. 칵테일은 보통 위스키나 보드카, 진 같은 증류주를 바탕으로 만들고요.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쓰이는 증류주들은 대개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당연히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요. 이제 이른바 세계 50대 바 곳곳에서 우리 증류주인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들이 속속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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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오후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하나당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빗썸 거래가격도 잇따라 1억 원을 찍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렇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유로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점을 꼽습니다. 정확히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걸로 예상되는 시기와 이 현물 ETF 승인이 맞물렸습니다. 이 현물 ETF 상품들이 출시된 지 두 달 동안 지금까지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원 정도의 자금이 순 유입된 걸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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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주요 과일과 채소 웬만한 것들은 지난해 3월보다 수확량이 더 줄어들 거라는 게 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입니다. 특히 과일 가격 먼저 말씀드리면 국산은 내리는 게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수입 과일인데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번 주에 가격이 오르지는 않는 수준이거나 약간 하락할 걸로 전망한 품목들은 오렌지와 파인애플입니다. 일단 오렌지는 3월부터 8월까지는 미국산 오렌지에 관세를 붙이지 않는 기간입니다. 정부가 올해는 이미 국산 과일들 가격이 진정되지 않는데 대응하기 위해서 수입 과일 중에서 여섯 개 품목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을 비롯한 6개 품목에 대해서 양을 한정해서 관세를 낮춰주고 마트들의 직수입도 허용했는데요. 이달부터 오렌지에 전면적으로 관세가 붙지 않으면 아무래도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겠죠. 파인애플도 요즘 대형마트들이 행사 기획하기도 해서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세가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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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사기의 피해자가 1년 전보다 10%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 피싱사기에 걸려들면 피해규모가 너무 커졌습니다. 피해 액수가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1천700만 원을 넘었습니다. 모든 금융이 전자금융화되다 보니 일단 걸려들면 빠른 속도로 거액의 피해를 입기 쉬운 겁니다. 정부 기관을 사칭한 범죄도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도 이런 피해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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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짓'이라는 로봇이 미국 시애틀 인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에 시범 투입되었습니다. 키 175cm 정도 되는 디짓이 여기서 맡은 일은 단 하나입니다. 선반에서 규격화된 바구니를 꺼내서 옆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에 갖다 놓는 겁니다. 사실 속도를 보면 이것도 아직은 사람이 하는 게 훨씬 속 시원한 수준입니다. 산업현장에 로봇이 투입된 건 오래된 일이지만 정말 사람 크기와 모습에다가 사람처럼 움직이고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투입되면 차원이 다른 쓸모가 생기겠죠. 그런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큰 관심이 쏠려 있지만,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중에서 시범투입일지언정 실제 생산이나 물류 현장에 투입돼서 규칙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아직까지는 디짓뿐입니다. 그래서 디짓이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지금 가능한 휴머노이드의 활용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블룸버그가 최근에 디짓의 근로 수준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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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현물 1그램의 가격 어제(5일) 사상 처음으로 9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연휴 끝나자마자 월요일에 8만 9천 원을 돌파하면서 최고가를 찍었는데요.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금을 실물로 사려고 하면 여기에 부가가치세 10%를 더 붙여서 생각해야 하는데요. 민간 시장에서 금 시세를 오랫동안 제공해 온 한국금거래소의 시세로 봤을 때도 친숙한 옛 단위로 금 한 돈 지금 38만 7천 원은 줘야 합니다. 역시 역대 최고가고요. 여기에 세공비를 더한 한 돈짜리 반지는 대체로 45만 원 안팎, 돌팔찌는 50만 원을 넘나듭니다. 국제 시세로 봐도 금값 4월 인도분 선물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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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까지 우리 국민들의 실질적인 살림살이에 대한 최신 집계가 나왔습니다. 통계청 집계로 2023년의 가처분소득을 살펴볼 수 있게 된 겁니다. 내가 버는 돈이 좀 늘어난다고 해도,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훨씬 더 크게 늘면 오히려 가난해지고 있다고 느낄 수밖에 없겠죠. 보통 소득을 얘기할 땐 세전소득을 얘기하지만, 사실 여기서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그리고 대출이자를 뺀 그다음의 소득이 바로 가처분소득, 처분가능소득입니다. 지난해 우리 가계 소득은 가구당 평균이 월 497만 6천 원 정도였던 걸로 집계됩니다. 2022년보다 2.8%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세금 빼고 건보료 같은 이른바 준조세도 뺍니다. 그리고 이자비용까지 빼고 나면 사실상 가계 손에 남은 건 지난해에 월평균 395만 9천 원 정도, 1년 전보다 1.8%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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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공인중개사들과 PB들, 그리고 부동산 전문가들까지 모두 768명에게 부동산 시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올해도 계속 떨어진다는 예상이 압도적입니다. 10명 중 8명 가까이 올해도 집값 하락은 지속될 거라고 전망됐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지난해보다는 살짝 둔화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지금보다 평균적으로 1~3% 정도 더 떨어질 걸로 예상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요. 금융사에서 부자들의 자산 관리를 도와주는 PB들의 전망이 제일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PB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집값이 3~5% 정도 추가 하락할 거란 전망이 좀 더 많았습니다. 참고로 KB경영연구소는 이 조사를 해마다 이맘때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발표하고 있는데요. 1년 전에 나왔던 예측에서도 대체로 이들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아 들어간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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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낮게 평가되어 온 걸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가 이번 주 초에 기업 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밸류업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을 얼마나 낮춰 봤었나 하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고 있기도 한 게, 미국의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한국 기업들만큼 주주들의 투자 규모에 비해서 이익을 잘 못 내는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나라가 있었나' 잘 안 떠오른다는 얘기를 먼저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 기업들의 밸류업 얘기를 제일 많이 듣게 될 거다', '한국 증시는 강세장이 될 거'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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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모든 임금 근로자 2,080만 개 가까운 임금 일자리 소득을 전수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법인에서 월급을 받는 형태로 소득을 챙겨가는 사장님들까지 포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전체 봉급 생활자들의 소득을 한 줄로 쭉 늘어뜨려봤을 때, 정 가운데 딱 중간에 오는 월 소득이 267만 원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종합적인 통계는 분석에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시차가 생기기 마련이어서 2022년을 기준으로 본 거고요, 세전 소득입니다. 2021년보다 월 17만 원, 6.9%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평균은 전년보다 월 20만 원이 늘어난 350만 원이었습니다. 이 통계를 2016년부터 내기 시작했는데 그때 이후로는 가장 증가율이 높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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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분들 중에 은퇴하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가운데 소득을 유지하는 대신 국민연금이 깎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연금을 깎일 만큼 소득을 올린 노년층은 11만 8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받을 연령이 돼서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544만 7천여 명 중에서 2%를 살짝 넘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330만 명 가까이 계속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노년층의 소득이 있는 사람, 상위 3% 정도가 연금을 깎인다고도 어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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