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s

  • ○ 해설자 +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요한이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 18,1―19,42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그분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3 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4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물으셨다.+ “누구를 찾느냐?”5 ○ 그들이 대답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6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7 예수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요.”8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다.’ 하지 않았느냐?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9 ○ 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10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셨다.+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12 ○ 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13 먼저 한나스에게 데려갔다.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14 카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여서,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16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그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물었다.●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아니오.”18 ○ 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19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2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21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22 ○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23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24 ○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베드로는 부인하였다.● “나는 아니오.”26 ○ 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27 ○ 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때는 이른 아침이었다.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물었다.●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30 ○ 그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31 ○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그러자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32 ○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물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34 ○ 예수님께서 되물으셨다.+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35 ●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36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37 ○ 빌라도가 물었다.●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38 ○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40 ○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외쳤다.◎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바라빠는 강도였다.19,1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2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3 그분께 다가가 이렇게 말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4 ○ 빌라도가 다시 나와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5 ○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자, 이 사람이오.”6 ○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말하였다.●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7 ○ 그러자 유다인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기 때문이오.”8 ○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9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은 어디서 왔소?”○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11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12 ○ 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외쳤다.◎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누구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13 ○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14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빌라도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15 ○ 그러자 유다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수석 사제들이 대답하였다.▣ “우리 임금은 황제뿐이오.”16 ○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19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22 ○ 빌라도가 대답하였다.●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23 ○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27 ○ 이어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목마르다.”29 ○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31 ○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38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빌라도에게 청하였다.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39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40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4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42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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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16-21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6,14-2514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15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1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하여라.”1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21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22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25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21ㄴ-33.36-38그때에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께서는21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22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25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26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27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28 식탁에 함께 앉은 이들은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또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30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11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11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45-56그때에 45 마리아에게 갔다가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예수님을 믿게 되었다.46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47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의회를 소집하고 이렇게 말하였다.“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48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49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가 말하였다.“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50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51 이 말은 카야파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그해의 대사제로서 예언한 셈이다.곧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52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53 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5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유다인들 가운데로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그곳을 떠나 광야에 가까운 고장의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가시어,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셨다.5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많은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파스카 축제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56 그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성전 안에 모여 서서 서로 말하였다.“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오?그가 축제를 지내러 오지 않겠소?”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31-42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51-59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53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5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57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31-42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6.18-21.24ㄱ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1-11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2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3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가운데에 세워 놓고, 4 예수님께 말하였다.“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7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8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9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11 그 여자가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40-53그때에 예수님의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1-2.10.25-30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31-47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7-30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17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26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161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2 예루살렘의 ‘양 문’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3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4)·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6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7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9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그날은 안식일이었다.10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11 그가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12 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13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14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15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16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43-54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43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44 예수님께서는 친히,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8,9-14그때에 9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11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13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28ㄱㄷ-34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28 다가와,“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