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ピソー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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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오늘의 머리말: “시간이 흐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나만의 방식을 갖추게 됐다...처음 1분 동안은 아무런 생각도 해선 안 된다.예술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한이야기가 여러번 등장합니다. 저는 한강 작가님의 소설을 읽던 때를 떠올렸어요. 읽으면서 바로 해석하기보다, 읽은 내용이 제게 힘을 발휘하기까지시간을 주려고 노력했거든요. 독서의 비법에는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 보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다혜 기자님이 추천하신 책은 <시에나에서의 한 달>(히샴 마타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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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이 작가가 끌리는 이유, 두 번째 시간은 한국 SF소설을 이끌어가는 천선란 작가님을 모셨습니다.데뷔작 <무너진 다리>부터 <어떤 물질의 사랑>, <천 개의 파랑>, <나인>, <노랜드> 등 끊임없이 좋은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눈부신 성장을보여주고 계신데요. 작가님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천선란 작가님이 추천하신 책은 <즐거운 어른>(이옥선),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김보영 작가님의 소설들, <비인간>(최의택) 입니다.
11월 11일 오늘의 머리말: “사람들은 가끔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해. 그냥 상처 주고 싶어 해. 그러니까 저 사람이 왜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지 네가생각할 필요 없어.” 소설 속 한 문장에 기대서 살아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어떤 물질의 사랑> 속 이 문장들에 기대 살았던 시기가 있습니다.책은 때로 속깊은 친구처럼, 내가 하려는 말을 한발 앞서 알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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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ピソードを見逃しました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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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늘의 머리말: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이나 읽을 정도면 나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나오는 이 문장을 읽고 생각했어요. 친구가 될 사람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이 무슨 책을 읽는지 알아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요. 물론 책 읽는 취향과 사람됨됨이가 꼭 연결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환상을 가져볼 만은 하잖아요?
*이다혜 기자님이 소개하신 영화는 <위대한 개츠비>(1974, 잭 클레이턴 감독) / <위대한 개츠비> (2013, 바즈 루어만 감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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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오늘의 머리말: 단순하게 기획하기, 단순하게 글쓰기, 단순하게 말하기, 단순하게 관계맺기. 사회생활 경험이 쌓일수록 ‘단순하게’ 잘하는 법에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뻐기듯이 장황하게 하지 않고 핵심을 꿰뚫으며 선을 지키며 명료한 소통을 하는 거죠.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가알려주는 일잘러의 비법입니다. 나와 통할 책을 고르는 데도 이런 비법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10월의 BEST 도서 목록
리딩 케미스트리가 뽑은 10월 BEST 도서 <불안 세대>
가장 많이 읽힌 도서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린 도서 <홍학의 자리>
가장 많은 하이라이트가 달린 도서 <세이노의 가르침>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대도시의 사랑법>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역주행 원해! 도서 <예술 도둑>,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화이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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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오늘의 머리말: 햇볕과 바람과 이슬이 알알이 담긴 가을 제철 과일 먹기. 등고하기 좋은 주변의 산을 찾아보고 시간 내서 다녀오기.성곽 길, 왕릉, 고궁, 사찰 등 세월이 오래 쌓인 곳 어디든 걸으며 그곳에 담긴 옛이야기 찾아보기. 시월 한로 즈음에 하는 제철 숙제입니다. 김신지 작가님의 <제철 행복>은 24절기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요. 역시 가을의 제철 행복으로 독서를 빼놓기는 아쉬운 것 같아요.
*김신지 작가님이 추천하신 다큐멘터리는 <물꽃의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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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욕망은 인간을 존엄하게 하고, 어떤 욕망은 인간의 삶을 파괴한다" 리딩 케미스트리의 첫 번째 시간은 한국 스릴러 소설을 대표하는 정유정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완전한 행복>에 이어 최근 발표하신 <영원한 천국>은 출간 직후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작가님과 함께 스릴러 소설을 쓰고 읽는다는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